◀앵커▶
충청권 주택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세종 등 인기 지역의 청약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데요.
반면 천안 등 일부 지역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주택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 그
원인과 전망을 조명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7월 준공을 앞둔
대전시 동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초역세권이지만 1500여 가구 가운데
180여 가구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입니다.
반면 현재 분양 중인
세종 6-4 생활권의 한 아파트 단지는
특별공급 경쟁률만 2.84대 1을 나타내는 등
분양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손순정 / 주부]
"앞으로는 (세종이) 그래도 많이 오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돈이 있다면 하나쯤은 투자해놓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최근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단면입니다.
대전의 원도심 지역인 동구와
천안과 보령 등 충남의 5개 시·군은
아파트 미분양이 계속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세종 지역은 1년 사이
집값이 5% 가까이 오르는 등 각종 규제에도
청약 열기는 물론 집값 상승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규제와 대출 기준 강화 등으로
집 사기가 어려워지자 한 채를 사더라도
기왕이면 투자 가치가 높은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정재호 교수 /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과거처럼 여러 채를 소유하는 것보다는 똑똑하고 나에게 향후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주택을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 그러한 위주로 가다 보니까 결국에 이러한 양극화 현상.."
산업 쇠퇴와 도시 노후화, 건설사의
공급 과잉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역의
미분양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인기 지역 추가 규제와
낙후 지역 재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선주, CG: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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