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호텔 리베라 폐업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수개월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 지역본부장이
사측 대표와 면담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텔 리베라 유성 해고 직원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전고용노동청 앞에 모였습니다.
호텔 철거 중단과 3자 매각, 그리고 공영개발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호텔 리베라 김희준 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 대전본부 이대식 본부장은
모기업인 신안그룹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이대식 / 민주노총 대전본부 본부장]
"박순석 회장님 만나고 싶습니다. 회장님 만나서 진심을 나누고 대화하고 그것이 바로 노동자의 간절한 요구입니다."
노조는 또 대전고용노동청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것도 요청했습니다.
[김희준 / 호텔리베라노동조합 위원장]
"노동청이 적극적으로 대화 중재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여기(고용노동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일 폐업한 호텔 리베라는
조합원 136명이 해고됐으며,
노조는 사측 위장 폐업을 주장하며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정치권까지 나서 사태 해결을
촉구했지만, 사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수시로 호텔 철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호텔 리베라는 현재 철거를 시도하는
용역업체와 이를 막아서는 노조원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 속에 대치상태가 끝없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대표 면담을 조건으로 내건 노조원 단식에
호텔 리베라는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앞으로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노조가 제기한 사측의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조사를
다음달 중 결론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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