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리포트]4.19 혁명 58주년…독재자 동상 언제까지

조명아 기자 입력 2018-04-20 07:30:00 조회수 126

◀앵커▶
어제(19)은
이승만 독재 정권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4·19 혁명을 일으킨 지
5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혁명으로 이 전 대통령이 물러나자
전국 곳곳에 세워진 이승만 동상들도
함께 철거됐었는데요.

대전을 비롯해 서울 남산 등 몇몇 지역에는
여전히 이승만 동상이 세워져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전 배재대학교의 한 건물 앞.

배재학당의 1회 졸업생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학생과 교수, 시민들은
이승만 동상에 '철거계고장'을 붙이며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병구 / 양심과인권나무 사무처장]
"(이승만 전 대통령은)독재자로서 4.19 때 끌어내려 진 사람입니다. 과가 공보다 10배 이상 되는 사람으로서 학생들에게 전혀 모범이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사사오입 개헌과 3.15 부정선거를 자행해
독재자로 더 악명 높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설치를 두고 수십 년 동안
학생과 교수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이유입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은 1987년 2월
처음 세워졌습니다. 이후 6월 항쟁 과정에서
동상이 철거되는 등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혀 설치와 철거가 반복됐습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제주 4.3사건과
대전 골령골 학살 등 민간인 학살을
지시한 것으로도 알려져 철거 요구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미설 / 배재대학교 1학년]
"이승만 전 대통령은 불명예스러웠던 대통령이었고 그래서 학생들도 반대하는데 학교가 계속 철거했다 말았다 하는 것은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재대 측은 이승만 동상은
당시 총학생회와 총동창회가 기증한 것이라
학교 스스로 철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이승만 동상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대전시 중동 목척교의 4·19혁명 진원지
표시석에는 혁명 정신을 기리는 정치권 등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바꿔놓은 4·19혁명의 시작에
3·8 민주 의거가 있었다며 정부에
3.8 민주 의거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여상훈)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