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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세종시, 기업 유치 '파란불'

김윤미 기자 입력 2018-04-23 07:30:00 조회수 26

◀앵커▶
행정기관과 아파트에 기댄 성장으로
'공무원 도시', '베드타운'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세종시에 기업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세종시로 옮겨오려는 기업이 늘면서
자족기능 확보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자동화 설비를 만드는 한 중소기업.

인천에서만 운영하다 1년여 전,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로 옮겨왔습니다.

수도권을 벗어나긴 했지만
거래처와의 이동 거리도 줄고
땅값도 저렴해 공장 규모를 4배나 늘렸습니다.


[오두환/(주)싸이텍 대표]
"왕복 한 두 시간 정도 차이 나요, 이쪽이 교통이 편하기 때문에 그런 인프라가 있고. 그다음에 대지를 넓게 잡고 공장을 크게 지어서…."

행정기관과 아파트에 기댄 성장으로
자족형 도시로는 한계를 보였던 세종시가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화첨단소재, SK바이오텍 등 대기업에 이어
최근에도 유망 중소기업 9곳이
세종시로 보금자리를 옮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모두 257개 기업 유치에 성공했는데,
전체의 66%가 최근 3년간의 성과입니다.

특히, 기업이 대학, 연구소와 연계하도록
4생활권에 조성 중인 세종테크밸리는
43개 기업과 기관이 둥지를 틀기로 했는데,
분양 경쟁률이 최고 5대 1에 달했습니다.


[권장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족기능유치팀장]
"대덕과학특구라든지 또 오송생명과학 단지라든지 거기의 한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특성에 매력을 느끼고, 또 도시의 정주 여건에 상당히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취득세를 75% 깎아주고 원가의 70%에 공급하는 땅값도 5년간 무이자로 나눠내는 등의 혜택도
기업을 움직이는 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최소 분양 면적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 소규모 기업에게도
기회를 열어줄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등 비충청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이 40%에 머물러 인구처럼 기업도
'빨대 효과'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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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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