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한남대학교가 학교 인근 야산에
건물 신축공사 과정에서 나온 쓰레기와
폐기물 등을 수년동안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폐기물이 묻힌 장소는 철도시설공단 부지인데
지하수 오염에 매립지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남대학교와 연결된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의 야산입니다.
흙더미 사이로 골재 콘크리트와 플라스틱 조각, 폐비닐이 곳곳에 보입니다.
한남대에서 소각한 각종 교내 쓰레기와
건물 신축 공사를 하며 나온 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소입니다.
[A 씨 / 당시 한남대 근무]
"당진(쓰레기 매립장)까지 가져갔었어. 그러니까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거기다 파묻은 거야."
대학의 한 내부고발자는 "폐기물 매립과
흙 쌓기를 반복해 선로 옆에 길이 생길
정도"로 불법이 수년 동안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소각장을 없앤 2011년까지
불법 폐기물을 묻은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습니다.
한남대는 10년 가까이 지난 일이라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3년전 불법 폐기물
일부를 처리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한남대 관계자]
"(과거 의혹이 제기된) 그때 당시에도 폐기물을 다 처리했습니다. 혹시라도 또 폐기물이 있다면 다 찾아서 적법하게 처리할 계획입니다."
폐기물 무단 매립으로 지하수 오염 가능성은
물론 폭우 등으로 매립지가 무너질 경우
바로 옆 고속철도 선로의 안전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선 철도시설공단은
한남대에 원상 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CG: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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