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늘 우리 지역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봄비가 내렸는데요.
최근 몇 년간 계속된 봄 가뭄에 하늘만
쳐다보던 충남 서북부 지역 주민들에겐 모처럼
단비였습니다.
올해 잦은 비 덕에 당장의 가뭄 걱정을
덜었지만 장기적인 대책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대 농업용 저수지인 예당호의 물이 넘칠 정도로 가득합니다.
지난해 53년 만에 최악인 8%까지 떨어져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던 때를 떠올리면
비 소식이 고마울 정도입니다.
[채수의 / 예산군 덕산면]
"지난해는 봄비가 많이 안 와서 해소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올해는 특히 비가 자주 오니까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충남도내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97%,
전국 평균 86.7%를 웃돌며 전국 최고입니다.
지난해 가뭄 비상이던 보령댐 저수율도 35%로 계속 상승 중인데, 지난해 저수율의 2.6배에
달합니다.
비가 안 와도 6개월을 쓸 수량을 확보하면서
1년 넘게 금강에서 끌어 쓰던 하루 11만 톤의
'물 동냥'도 이달 초 중단했습니다.
잦은 비에 올해 걱정은 해소됐지만,
근본적인 가뭄 대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청호 물을 천안 등 5개 시군에 공급하는
대청 3단계 광역 상수도 사업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고, 국내 첫 국가재정사업으로
하루 10만 톤의 바닷물을 바꾸는 해수담수화
사업도 역점 진행 중입니다.
[이용현 / 충청남도 물관리 팀장]
"아산 삽교 대호호까지 수계 연계사업이 현재 설계 중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2024년 완료되면 서부권에서는 반복되는 가뭄은 사라질 것으로"
해마다 가뭄에 시달리며 각종 장·단기 대책을
쏟아냈던 충남이 가뭄 극복이라는 목표에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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