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대기업 사주 일가의 갑질 폭언 등
우리 사회의 열악한 노동, 인권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노동과 인권의 가치를 어려서부터
배운다면 이런 부조리가 발붙이긴 어렵겠죠.
찾아가는 노동, 인권 교실이
충남의 미래세대 보호에 나섰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제주의 생수업체에 현장실습을
나갔다 사고로 숨진 고 이민호 군.
학생 신분임에도 보호받지 못한 어린 생명의
죽음에 사회적 공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장인 노동시간과
곳곳에 도사린 갑질 속에, 노동권과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실이 열린 특성화고
3학년 여학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합니다.
아르바이트에서 겪은 인권 침해를 적고,
현장 실습에서 겪은 차별과 산업현장의 안전, 성희롱도 인식하며 경각심을 높입니다.
[송휘헌/태안여고 3학년]
"학교와 노동현장의 차별점은 두발규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학생들은 모두 검은색 머리에 톤 다운.."
[최혜란/태안여고 3학년]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밑에 땅바닥에 매트 같은 거 깔아놓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전문 강사들은 어떤 이유로든 각종 인권 침해를 묵인해서는 안된다며, 차별의 인식부터
당연한 권리 찾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춘희/인권강사]
"세계 인권선언 제1조예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 어떤 게 인권침해인지를 아는 건 정말 중요"
충남교육청의 찾아가는 노동, 인권 교육은
1학기 때는 특성화고 3학년을, 수능 이후에는
일반계고 3학년까지 실시됩니다.
[이현주/충남교육청 취업지원센터 팀장]
"근로계약서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학생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아가면서 자신의 권리를 찾고 있고요. 주휴수당에도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 부분에 특히 관심 "
또 고문 노무사 7명도 위촉해 권리 보장에
나서는 등, 노동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화면제공:제주MBC 영상취재: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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