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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름 유출 송유관공사 수사의뢰

고병권 기자 입력 2018-05-01 07:30:00 조회수 77

◀앵커▶
송유관공사 대전지사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전 유성구청이 명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 실태 조사도 서둘러달라는 입장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유관공사 대전 저유소에서 경유가 유출돼
농경지 도랑에 기름띠가 떠다닙니다.

도랑물을 끌어쓰는
인근 농경지는 물론 양봉장과 양어장까지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전 유성구청은 이번 기름 유출 사건에 대해
결국 대전 유성경찰서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구청 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은
이번 기름 유출사고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지난 12일 기름 유출 사고를
인지하고도 신고 의무를 저버린 잘못된 초기
대처가 문제입니다.

구청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부 CCTV를 요청했지만,전혀 응하지 않아 사건 축소 의혹도 나옵니다.

또, 유출된 기름양이 구청 측은 10만 리터가
넘을 것으로 보지만, 공사 측은
70% 수준인 6만 8천 리터로 밝히는 것도 규명
돼야 할 부분입니다.

[대전 유성구청 관계자]
"(지금으로서도) 행정처분 하는 것은 문제가
없고, 나머지 형사법과 법령에 의해서 따지는 것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니까 짚어볼
테고요."

기름 유출 주변 지역의 토양 오염 조사 결과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도 지역 주민들은
큰 불만입니다.

[서동석 / 피해주민]
"도랑도 보수공사 하나도 안 하고, 실제 주민들이 굉장히 피해를 봅니다. 내일부터 못자리
물을 대야 하는데, 물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송유관 공사 측은 사고 초기
미흡한 대처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토양 오염 지역의 샘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문제가 확인될 경우 모두
원상 복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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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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