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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업 재개 결정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5-01 07:30:00 조회수 96

◀앵커▶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업이 결국 다시 추진하는쪽으로로
결론났습니다.

정부가 5개월 동안 재검토를 거친 끝에
결국 사업 재개를 결정했는데, 앞으로
3년 동안 천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시민·환경단체의 반발은 여전히 거셉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력 발전에 쓰인 핵연료를 재가공해
플루토늄을 만들어 방사성 폐기물을 줄이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업.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다루는 데다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사례가 없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세정 / 바른미래당 의원(지난해 11월, 국회)]
"다시 또 전력이 생산되어서 무한정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사실 그 현실성, 실제로 이론적으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아닌 것 같이, 현실적으로는 좀 어렵다고 생각이 되는데"

지난해 12월, 국회는 이 사업의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재검토위원회는 회의 과정 비공개 논란과
반대 측 전문가 집단의 불참 속에
사업 재개로 결론지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핵심 기술 개발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반기마다 연구 성과를 점검해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습니다.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업에는 올해에만 406억 원이 지원됩니다. 오는 2020년까지 약 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시민·환경단체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업에
혈세까지 낭비한 셈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에 역행하는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경자 / 핵재처리실험저지30km 연대 집행위원장]
"(비핵화는) 핵과 관련한 모든 시설과 물질들에 대해서도 폐기한다. 장기적으로. 이런 결정입니다. 따라서 핵 무장 가능성이 있는 재처리 실험은 당연히 중단되어야 합니다."

또, 과기정통부에서 규탄 기자회견과
장관과의 면담을 신청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 저지 투쟁에 나설 방침이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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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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