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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시민이 등 돌린 대전시티즌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5-03 07:30:00 조회수 95

◀앵커▶
프로축구 K리그2 대전시티즌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계속된 성적 부진과
김호 대표이사 부임 이후 불거진
여러 문제 때문인데요.

구단이 마련한 간담회마저 파행을 빚으면서
팬과 구단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째 2부 리그에서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대전시티즌.

지난해 말, 축구인 출신 김호 대표이사가
부임했지만, 잡음만 커지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 대전에서 팀 무단이탈로
물의를 일으킨 고종수 감독을 선임해
팬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권헌규 / 대전시티즌 사무국장(고종수 감독 대독)]
"어떤 성과를 낸다 해도 인정을 받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주사위는 던져졌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결과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특정 에이전트와의 유착 의혹과
K리그 2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58명의 등록 선수로
선수단 운영이 방만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호 /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튼튼한 팀으로 만들어져야 우리가 강팀으로 변할 겁니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고, 그런 사람들이 필요한데"

김호 대표이사는 지난달,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 대기실에서 난동을 부려
구단이 제재금 2천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올 시즌 홈경기마다
구단에 항의하는 걸개와 대자보를 내걸고,
침묵 응원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요청한 간담회가 열렸지만,
정작 팬들이 구단의 일방적 추진을 이유로
불참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김건웅 / 대전시티즌 정상화추진위원회]
"저희는 간담회로 인정하지 않고요. 구단의 일방적인 입장 발표라고 생각합니다."


[김호 /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구단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에는 지난 한해에만
90억여 원의 시민 세금이 투입됐습니다.

등 돌린 팬심을 되돌릴 경기력과
보다 투명하고 허심탄회한 팬과의 소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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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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