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새 야구장 건설의 필요성을 조목조목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새 야구장은 침체한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새 야구장으로 떠난
대구시민운동장은 시민 체육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시민들의 호응뿐 아니라
지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1948년 개장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생기기 전인
2015년까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쓰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둥지를 옮긴 뒤
철거 위기까지 놓였던 대구시민운동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3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야구장 주변에 산책로가 조성됐고,
운동장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 시설로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박경대 / 대구시 달성군]
"구장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또, 중심가에 있어서 시민들 교통도 많은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대구 야구의 성지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이승엽 선수가 시즌 최다인 56번째 홈런을 때려낸 곳에 세워진 기념 조형물입니다. 대구시민운동장에는 이런 대구 야구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보존돼 있습니다."
대구 시민이 선정한 대표 선수 10명을 비롯한
삼성라이온즈의 역사가 전시돼
야구팬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채동기 / 대구시 침산동]
"기록적인 것들이 다 남아 있기 때문에 옛날 추억을 되살리고 해서 아주 뿌듯하죠."
대구시는 대구시민운동장을 중심으로
축구전용구장과 스쿼시 구장 등을 갖춘
대구 복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형동 /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도심에 새로운 공원을 하나 만들어서 시민들이 옛날 추억도 느끼고, 운동도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구 야구의 혼을 품은 대구시민운동장.
단순한 시민 체육 시설을 넘어
가라앉은 지역을 되살리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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