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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파리바게뜨 '보복성 개점' 논란?

고병권 기자 입력 2018-05-08 07:30:00 조회수 30

◀앵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있죠.

유명 프랜차이즈들의 출혈 경쟁 속에
애꿏은 가맹 업주들의 피해를 보는 일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상가에선 바로 5미터
옆에 빵집이 연이어 생기면서 보복성 출점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아산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 상가에 빵집인 뚜레쥬르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2주일 뒤 5m 떨어진 옆 건물에
경쟁업체인 파리바게뜨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할인을 통한 고객 확보 경쟁이 빚어지며
양측 모두 당분간 큰 영업이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

그런데, 먼저 가게 문을 연
임종혁 씨는 파리바게뜨가 보복성 출점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1월 자신이 8년간 운영해 온
파리바게뜨 매장을 정리하고 뚜레쥬르와
계약한 뒤 간판을 바꿔 영업을 시작했는데,
파리바게뜨 측이 이를 괘씸히 여겨 바로 옆에 새 매장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파리바게뜨 매장은 보통의 가맹점과 달리 인테리어 등 초기 비용을 본사가 지원하고,
가맹점주에게 일정 수익까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종혁 / 프랜차이즈 빵집 운영자]
"대기업이 개인을 죽이기 비슷하게 들어와서
출혈 경쟁을 하는 것을 보니까, 당장 멈췄으면
좋겠고 저도 진짜 여기서 주저앉고 싶습니다."

하지만, 파리바게뜨 측은 임 씨 역시
대기업인 뚜레쥬르에서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받았다고 반박합니다.

또, 바로 옆에 매장을 낸 것도
보복성이 아닌 날로 커지는 해당 지역의 상권을 지키려는 조치였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5m를 두고 두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서면서
양측 가맹점주들의 손해는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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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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