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이 함께 있는 5월은
화훼 업계에서는 꽃 판매가 늘어나는 이른바
대목이죠.
지난해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화훼업계가 한
차례 휘청였는데요. 가정의 달에도 화훼업계의
희비가 크게 엇갈린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꽃 도·소매점이 밀집한
대전 둔산동의 한 상가에 손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꽃 선물을
고르는 손님들입니다.
카네이션 가격은 수확량이
다소 줄면서 경매 시세로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판매량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어버이날 직전 사흘간의 연휴로 꽃집을 찾는
손님이 오히려 늘어난 덕분입니다.
[전명화 / 꽃 소매점 업주]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가 많이 나가는데,
다른 선물이나 용돈을 많이 드리다 보니까
1만 원 대도 많이 나가고 있어요."
하지만, 어버이날을 기점으로
5월 대목은 끝났다는 것이 화훼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한때 어버이 날과 판매량이 비슷하던
스승의 날 특수는 거의 없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스승의 날은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지역 유통업계의 꽃 주문량이 기존의
5에서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화환 선물 기준액을 10만 원으로 늘린
개정안법이 통과됐지만,
꽃 선물을 조심스러워하는 인식이
여전한 만큼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예림 / 꽃 소매점 업주]
"작년 같은 경우에는 (판매용 꽃을 미리 많이
준비했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래서 준비를 안 하는 상태입니다."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화훼업계 5월은
반쪽짜리 대목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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