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은 노인층이나 집단 자살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대전과 세종은 학생이나
청년층 자살이 많은 편인데요.
정부가 이런 지역별 자살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자살 예방 대책을 세우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충실한 조사와
실천적인 대책 들이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세종시에서 담배 네 갑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고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성폭행을 당한 뒤
협박을 받던 여중생이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고령층 자살비율이 높은 충남에서는
서해안 휴양지를 중심으로 집단자살하는
사건도 종종 일어납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5년간 지역에서 자살한 5,757명의 사건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의 변사사건 조서를 바탕으로
시군구 읍면동 등 정확한 사건 발생 지역과,
실거주지, 자살 방법과 유서와 유품 여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자살 빈발 지역이나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
세부 장소도 파악합니다.
[고병권 기자]
"이 같은 조사는 지역별로 서로 다른
자살 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복지부가 임의로 3개 시·군 샘플조사를
해봤더니 실제 여성 사망자나 가스 중독 비율이
두드러지는 등 지역별 특징이 뚜렷했습니다.
[전명숙 /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
"그런(지역별 특성) 것들을 알게 되면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내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대전은 오는 10월,
세종과 충남은 12월에 각각 이뤄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