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천안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의 낙마로
재선거가 실시되는 천안갑 선거구는
원도심 공동화 문제가 해결 과제인데요.
현안 해결사를 자처하는 여야 후보들의 공약을 김윤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천안갑 선거구는
보수 민심이 두드러진 지역으로 꼽힙니다.
터줏대감을 자처하는 노년층 주민들이 많아
2년 전 총선에서도 당시 새누리당이던
박찬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국회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박찬우 의원 낙마 이후 치러지는 재선거에서
보수 민심의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후보들은 10년 넘게 공동화가 지속돼
선거 때마다 쟁점으로 떠오르는 천안역 일대
원도심 활성화에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규희 후보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이사오고 싶은 원도심을 만든다는 각오입니다.
읍·면지역인 독립기념관 인근에는
국립자연사박물관과 국립야생화수목원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이규희/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투자확대 지원법을 제정해서 다른 지역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원도심으로 이사 오고 싶은 그런 원도심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가지고 있고요."
한국당 길환영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앞세워
보수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천안역사는 신축보다는 증축이나 개축을,
또 KBS 사장을 지낸 점을 십분 활용해
문화콘텐츠 중심의 원도심 재생을 내세웁니다.
[길환영/자유한국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특성 있는 문화적인 콘텐츠를 활용해서 리모델링을 할 경우에 가령 7080 특화 거리, 실버를 위한 특화 거리 이런 것을 한다면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안 야당'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정원 후보는
천안역사를 신축해 관공서를 유치하고
도시재생에 드는 주민 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말합니다.
독립기념관 인근에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겠다는 통큰 청사진도 밝혔습니다.
[이정원/바른미래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디즈니랜드를 유치해서 천안의 신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이것으로 청년 실업도 해결할 수 있고, 천안을 국제도시로 이름을 날릴 수 있는…."
대한애국당 조세빈 후보 역시
천안역사 신축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면서 읍·면지역과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차별화된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조세빈/대한애국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21번 국도를 확장하고 터널을 추가적으로
개축해서 물류 유통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서부나 이런 쪽과의 균형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특히, 국회에 입성한 뒤에도
적극적으로 태극기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이색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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