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노동자 4명이 숨진
당진·대전고속도로 교량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민관 합동 사고조사단이 현장
정밀감식을 했고, 교량 시공사와
사고업체 관계자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동자 4명이 추락해 숨진
당진~대전 고속도로 교량입니다.
굴절차 사다리에 올라 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반이 40미터 상공에서 사고가 발생한 3번 교각을 살펴봅니다.
수풀로 추락한 계단에서도 첨단장비를 이용한 정밀검증이 진행됐습니다.
"국과수의 현장검증은 실제보다 짧게 시공된
볼트에 집중됐습니다."
국과수와 민관 합동 조사단은 사고 원인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조사 중입니다.
첫째는 지난해 12월 시공한 철제 계단이
적정 하중을 견딜 수 없도록 부실 시공됐다는 의혹입니다.
이미 볼트 2개가 설계 보다 짧은 것으로
확인된바 있습니다.
또, 사고 발생 당시 하청업체가 안전수칙을
지키며 작업했는지, 도로공사는 제대로 감독을
했는지 여부입니다.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도로공사의 허술한
관리가 문제였다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진실은 밝혀질거야"
[이명운 / 사망자 유족]
"다 일용직이시잖아요. 돌아가신 분들이. 정직원은 없으시잖아요. 험한 일은 다 그런(일용직) 분들이 하시는 것이니까"
경찰은 현장 정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시공업체와 사고 업체 관계자 등을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힌다는 방칩니다.
또, 한국도로공사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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