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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스포츠투데이

최기웅 기자 입력 2018-05-22 07:30:00 조회수 97

안녕하세요. 스포츠 투데이 김유정입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올 시즌 팀 불펜의 활약을 두고 “놀랍다”는 말을 했습니다. 리그 1위의 철벽을 자랑하는 불펜 덕에 한화는 현재 SK와 공동 2위에 올라있는데요.
감독까지 놀라게 만드는 한화 불펜의 상승세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한화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25로 압도적인 1위이자 리그에서 유일한 3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끌려가는 경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번 앞서면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점이 한화 불펜의 힘입니다.

실제로 한화는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16승1패로 무려 9할 대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선발 투수가 5이닝만 버텨주면 지키는 야구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역전승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5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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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화 불펜의 힘은 신구조화 속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노쇠화를 걱정했던 한화 불펜에는 서균, 박상원, 박주홍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하면서 젊고 강해졌습니다. 특히 사이드암 불펜 투수의 갈증을 느꼈던 한화로서는 서균의 활약이 반갑기만 합니다.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은 기존 베테랑에게 경쟁의식을 불어 넣었습니다.
송은범과 안영명, 이태양 등 기존 선수들이 지난해보다 발전된 경기력으로 불펜을 지키고 있습니다.

탄탄해진 셋업맨 라인 덕분에 마무리 투수 정우람도 탄력을 받고 있는데요. 정우람은 올 시즌 1승 16세이브 평균자책점 0.96의 완벽한 투구로 생애 첫 구원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필승조와 추격조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선수들의 컨디션에 맞춰 등판 간격을 조율하는 점도 한화 불펜의 강점입니다. 필승조 한 두 명에 의존하지 않으니 과부하 걱정없이 시즌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지키는 야구’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화가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잔치의 티켓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주 KBO리그에는 ‘황당부상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중이 아닌 승리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선수가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잠실 두산-SK전. 9회말 두산 김재환의 역전 끝내기 홈런이 나오자 동료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홈플레이트에서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산 박건우가 뒷통수를 맞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격한 세리머니가 화근이었는데요.

다행히 박건우는 바로 의식을 되찾아 상황은 일단락 됐지만, 승리의 기쁨으로 물들었던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황당한 부상은 또 있었습니다.))
지난주 넥센 김하성은 집안에서 깨진 화분을 정리하던 도중 오른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서건창, 이정후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는 넥센으로서는 김하성의 이탈이 뼈아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에게 부상은 숙명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상황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부상은 모두를 맥 빠지게 합니다. ‘자나깨나 부상조심’이라는 말을 되새겨야겠습니다.

한화는 이번 주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두산, SK를 차례로 만나 상위권 자격시험을 치릅니다.
올 시즌 한화는 두산, SK와의 맞대결에서 두산에 1승2패, SK에는 3경기를 모두 내주는 등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두산과 SK 모두 타격이 강한 팀이기에 한화의 단단한 마운드의 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한화가 두산과 SK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2강 체제'는 '3강 체제'로 재편될 수 있습니다.
한화로서는 이번 두산, SK와의 6연전이 선두권을 추격하느냐, 중위권 싸움에 휘말리느냐의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이상, 스포츠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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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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