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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벌꿀 농사 '대흉작'..양봉 농가 막막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5-29 07:30:00 조회수 20

◀ANC▶
양봉 농가들에게 5월은 한 해 벌꿀 농사를
좌우하는 최대 수확기입니다.

하지만 올해 벌꿀 생산량이 평년의 1/10
수준까지 떨어져 사상 최악의 흉작이
예상됩니다.

봄부터 이어진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인데,
양봉 농가의 시름이 깊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END▶
◀VCR▶

대전 근교의 양봉 농가.

요즘이 1년 가운데 최대 수확기지만,
벌통 대부분이 바싹 메말랐습니다.

이달 들어 이 농가에서 생산한 벌꿀은
약 1.4톤으로 평년의 1/10 수준.

전국 양봉 농가들은 올해 벌꿀 농사가
사상 최악의 흉작이라며 울상입니다.

◀INT▶
박근호 양봉업자
"(양봉을 한 지) 40년 역사에 처음으로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봄부터 들어간 경영비도 건질 길이 없고, 있는 벌도 먹여 살릴 길이 없는데"

(S/U) "올해 벌꿀 농사가 흉작을 맞은 건 봄부터 계속된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입니다."

지난달, 이상 저온 현상으로
벌이 꿀을 모으는 아카시아 꽃이
냉해 피해를 보았고, 이달 들어 잦은 비바람에
남아 있던 꽃마저 떨어진 겁니다.

대흉작을 맞았지만, 재해로 인정받지 못해
당장 정부의 지원이나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황협주 한국양봉협회 회장
"경영 안정 자금이라든가 아니면 당장 벌을 먹일 수 있는 사료비 지원. 이런 것도 상당히 필요한 상태입니다."

양봉 업계를 보호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꿀 생산을 보장할 수 있도록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양봉 농가를
현장 조사한 뒤 지원책 마련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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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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