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세먼지가 공장이나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로 위
미세먼지의 대부분은 차량 타이어나
아스팔트에서 발생하는데요.
그동안 도로 위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관련 규제도 없었는데, 국내
연구진이 주행중인 타이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만을 정확히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의 아스팔트 도로 주행을 가정한
장비입니다.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로 생긴
오염 물질을 한데 모읍니다.
승용차 한 대가 시속 110km로 달릴 때
타이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농도는
㎥당 30㎍에 가깝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오로지 주행 중인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생긴
미세먼지만을 측정합니다.
[김기백/한국기계연구원 그린동력연구실]
"주행 속도와 하중, 미끄러지는 속도를 실험실에서 정확히 제어할 수 있고요. 동시에 다른 외부 오염 입자들을 배제할 수 있는"
도로 위 미세먼지의 85%는 차량 타이어나
아스팔트, 브레이크가 닳아 발생합니다.
이 가운데 타이어 마모로 생기는 미세먼지가
최대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의 측정법은 도로 위의 먼지와 같이 외부 요소가 많이 섞여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습니다."
이 장비의 개발로 타이어 마모로 생긴
오염 물질의 농도와 성분 분석까지 가능합니다.
[이석환/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타이어에서 실제로 마모되는 미세먼지가 1년에 얼마만큼 나오는지에 대한 미세먼지 배출량을 저희가 산정할 수 있고, 향후 규제까지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겁니다."
연구진은 이 장비를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차량 미세먼지 저감 장치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