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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보안'시설 사고 속출..대전 안전 어디로?

고병권 기자 입력 2018-05-31 07:30:00 조회수 177

◀앵커▶
최근 대전에서 원자력과 화약 무기를
다루는 국가시설들에서 폭발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설 주변은 대전 주민수만 35만
명이 넘는 인구 밀집 지역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자 9명이 발생한 한화방산 로켓 추진체
폭발 사고 현장은 건물 외벽이 통째로
날아갈 정도로 폭발 위력이 컸습니다.

그러나 어떤 무기를 만들다 어떻게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 한화 측의 초기 대처는
적절했는지 자세한 경위가 거의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화방산이 국가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취재진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고 심지어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조차 사고 초기 현장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중요 시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게 한 두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 16일에는 경수로와 중수로용
원자력 연료를 생산하는
한전원자력연료에서도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집진설비 증설공사를 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무려 6명이 다쳤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무기를 생산하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굉음과 함께
큰 연기가 피어오르는 폭발로 119에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올해 초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가연성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났는데,
연구원이 미흡한 초동대처와
허위 보고를 한 사실이 드러나 대전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위험시설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는
대전 유성구는 35만 명이 사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시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까지 몰렸습니다.

특히, 시설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터라 시민 불안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박현주 / 대전시 관평동]
"다 여기서는 안 살고 싶지 현실적인 직장이나
애들 학교 문제 때문에 있는 것이지 누가 위험을 감수하면서 살고 싶겠어요."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을 키우는 이들 시설에
대해 시민도 참여하는 전반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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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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