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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마을방송의 진화

이교선 기자 입력 2018-05-31 07:30:00 조회수 119

◀앵커▶
장수 인기드라마였죠?

"전원일기' 기억하실텐데요.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으로 이장님이
마을회관에서 마이크를 잡고 방송을 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죠.

무선통신 기술이 발달한 요즘 마을 방송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산에서는 도축장에서 사람을 해치고 도주한 소 때문에 인근 마을에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성난 황소가 다른 사람을 또 공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위험을 알린 건
마을 방송이었습니다.

마을 방송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농삿일을 하다가도, 멀리 여행을 가도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듯 전화해
언제 어디서나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마을방송]
"2018년도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건강검진을 받으실 조합원께서는 영농회장 또는 대의원에게.."

마을 무선방송시스템은 별도의 통신선 없이
전기만으로 이용이 가능한데,
다시 듣기도 가능해 주민들의 일정 챙기기가
편리해졌습니다.

[원성구/홍성군 월산리]
"집집마다 한대씩 다 놨으니까 듣기가 좋고,
빨리 알 수가 있어요. 동네 무슨 사고나 일 나면"

특히 제때 소식을 알리지 못할까 마이크 곁을
떠나지 못할 정도로 고충이 컸던
마을 이장들의 어깨가 가벼워졌습니다.

[유태섭/홍성군 월산리]
"노인들이 많아서 전달 과정에 문제가 많이 있었어요. 방송이 각 마을에 집마다 설치가 되다 보니까 아주 효과적이고"

2009년 선도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해
2만 6천여 가구, 98%를 보급한 홍성군은
올해 안에 100% 보급할 계획입니다.

[김재헌/홍성군청]
"노인들이 가정에서 활동하시는 경우도 많고, 농번기에는 외부에서 활동하시는 경우도 많은데 외부는 유선 스피커로, 내부는 무선 수신기를 통해서"

무선통신을 만난 마을방송의 진화에
주민들의 소통이 한결 원활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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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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