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은
우리 사회의 핵심 의제이기도 합니다.
대전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들도 한 해 2조 원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도 그동안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수익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지역 경제와의 상생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이승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한
대전 토박이 칼국숫집.
3년 전, 백화점에 가게를 차린 뒤
해마다 매출이 10% 이상 올랐습니다.
[한경애 / 00 칼국수 매니저]
"쇼핑하면서 들르는 분들이 많고요. 음료도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하니까 매출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도움 되는 것 같아요."
대전의 유명한 동네 빵집도 백화점 식품관에
자리를 잡고, 1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전 지역 중소기업에서 만든 다양한 상품들도
매대 한쪽에 진열돼 있습니다.
[김동욱 / 00 백화점 F&B팀 과장]
"다양한 루트로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울러 음식 브랜드에서도 지역의 맛집을 개발해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전 지역 백화점 4곳과 대형마트 14곳 등
대형 유통업체 21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 천억 원.
그동안 지역 경제 기여에 인색했던 유통업계에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역 상품 구매율은 전체 매출액의 7%로
1년 전보다 2.1%P 늘었고, 지역 업체 활용률과 지역 인력 고용률도 다소 증가했습니다.
공익사업 참여율과 지역 업체 입점 수는 다소
줄었지만, 대체로 지역 경제 기여도는
나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주황룡 / 대전시 경제정책과]
"일자리도 많아질 테고요. 우리 지역 상품을 구매함으로 인해서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농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등 (효과가 큽니다)"
아직까지 대형 유통업체에 진출한
지역 상품 대부분이 식료품에 한정돼 있는
것은 지역 업체들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역 제조업체들도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형 유통업체의
문을 두드려야 하고 유통업계도 개방의 폭을
더 넓혀야 합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
조금씩이라도 지역과의 상생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지역 사회가 이제 함께
고민해가야 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CG 조대희)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