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6.13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죠.
충남도 예외는 아닌데, 반면 서해안에는
표심이 조금 다르게 나타난 곳이 있죠.
예산과 보령 등 이른바 '보수 벨트'인데
지방의회는 민심이 다르게 나타나 전통적인
'보수벨트'가 굳건할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시장·군수 선거전 11대 4,
여당의 일방적 승리였지만 일부
서해안권에서는 이번에도 보수 안정론이
굳건했습니다.
예산과 홍성, 보령과 서천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보수 벨트'는 야당의 현직 시장,
군수가 모두 수성에 성공하며 보수 요충지를
지켰습니다.
특히 예산은 59.8%의 득표로 야당 후보 중
최고 득표율을 올릴 만큼 보수 텃밭이었는데,
거리에서 만난 몇몇 시민들은 지방 권력 교체
이유가 없다며 민심을 전했습니다.
[예산군민]
"군수님 잘됐죠 뭐. 다른 데는 민주당 바람 다 불었는데 여기는 뭐 아주. 이 양반 열심히 하셨잖아요. 열심히 했으니까 또 된 거예요"
[예산군민]
"(젊은 분들 반응 어떠신가 해서요?) 당보다는 그냥 아무래도 평판이 좋은 분이라서. 인물론이.."
이른바 '힘 있는 여당론'이 힘을 쓰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예산군민]
"예산 본토박이인데. 진짜 다 마음에 안 들어.
자꾸 낙후되잖아요 지금. 나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홍성이 예산보다 훨씬 작았거든요. 지금 배로 크잖아요"
그러나 기초의회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다릅니다.
4개 시군 의회의 정당별 의석 수를 보면
민주당 20석, 한국당 20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여야가 절묘한 균형을 이뤄 집행부를 상대로
어떤 견제와 균형의 의정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또 예산·홍성은 야당 사무총장 출신의
3선 홍문표 의원, 보령·서천은 재선의
김태흠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충남의 보수 벨트를 맡고 있는 두 의원이
궤멸 수준에 몰린 야당발 정계 개편 과정에서 보수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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