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투데이 김유정입니다
이쯤 되면 ‘마법의 안경’이라
불러야겠습니다. 한화 이성열이 올 시즌
안경착용 후 타석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한화에는 ‘이성열이 홈런을 치면
이긴다’는 새로운 승리공식이 생겼습니다.
지난주 12일과 14일 넥센전을 포함해 이성열이 홈런을 때린 12경기에서 팀은 11승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성열은 올 시즌 13홈런-42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다른 거포들과 비교해 이성열의 홈런 개수가 적을지 몰라도 유독 승부처에서 터지는 쐐기포로 영양가는 만점입니다.
이성열은 공격력이 좋아진 비결로 이번 시즌부터 착용한 안경을 꼽았는데요.
난시 교정을 목적으로 착용한 안경 덕분에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높아졌다며 최고의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과거에도 이성열과 같이 극적인 안경효과를 누린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현재 두산 배터리코치인 조인성은 LG 시절이던 난시교정을 위해 2010시즌에 안경을 착용한 후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으며, 전 한화 포수 신경현은 같은 해 안경을 쓰고 생애 최초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KBO리그에서도 안경을 쓴 타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력저하와 건강문제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들 모두 안경 착용 효과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이번 시즌 이성열의 목표는 2010년에 기록한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24홈런-86타점을 뛰어넘는 것인데요, 부상 등 이변이 없다면 가능한 수치입니다.
안경거포로 제 2의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성열의 올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브릿지▶
치열한 2위 싸움이 KBO리그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한화와 LG, SK의 물고 물리는
순위싸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두산이 선두를 독주하는 하면서 올 시즌 초점은 2위 싸움에 맞춰졌습니다.
18일 기준으로 2위 한화와 3위 LG, 4위 SK가 1.5경기 차로 맞물려있는데요
2경기 만에 2위와 4위 자리가 바뀔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합니다.
세 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2위 전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는 강한 불펜이 장점이지만, 선발진의 기복과 김태균, 정근우 양성우 등 주력 타자들의 이탈은 불안요소로 손꼽힙니다.
LG는 김현수와 박용택이 버티고 있는 강타선의 폭발력이 있지만, 마무리투수 정찬헌 외에 모든 불펜투수들이 극심한 기복을 겪고 있는 것이 약점입니다.
SK는 한화, LG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올 시즌 리그 2번째로 실책이 많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매 경기 요동치는 2위 전쟁에 팬들의 리그 몰입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한화는 2위 싸움 중인 LG와 꼴찌 탈출을 노리는 NC를 차례로 만납니다.
LG와는 접전을 NC와는 위닝시리즈를 기대볼 만합니다.
LG는 올 시즌 팀 타율 3할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외국인타자 가르시아가 빠진 상황 속에서도 김현수와 박용택을 필두로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LG가 날카로운 창이라면 리그 1위의 불펜진을 앞세운 한화는 단단한 방패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불펜의 약점을 갖고 있는 LG이기에 경기 후반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경문 감독 경질 등 내홍을 겪었던 NC는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며 최하위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NC가 한화와 비교해 순위는 뒤쳐져있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올 시즌 전적에서도 두 팀은 4승4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이번 주에도 ‘주간 성적 3승3패’라는 한용덕 한화 감독의 목표가 지켜질 수 있을까요.
이상, 스포츠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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