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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3300억대 불법 도박‥패가망신도

이교선 기자 입력 2018-06-21 07:30:00 조회수 137

◀앵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월드컵, 그런데
월드컵때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불법 도박인데요.

스포츠 종목을 가리지 않는 이 불법 도박은
월드컵때 더 규모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경찰이 국외 서버를 두고 3천30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이 불법 도박이 왜 위험한 지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에 입국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진을
경찰이 검거합니다.

구속된 39살 A 씨 등 11명은 일본에 서버를 둔
6개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중국과 필리핀에서
원격 운영하다 붙잡혔습니다.

축구와 야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승패는 물론 첫 골, 첫 볼넷 맞추기처럼
세분화된 도박판이 벌어졌는데, 월드컵 특수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
득표율까지 도박 대상이 됐습니다.

[류근실 충남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장]
"지난 월드컵에서 도박자들이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도박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대해서 강력히 단속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2009년부터 9년여간 7백여 개
속칭 대포통장 계좌에서 도박자금 3,300억 원을
모아 260억 원을 챙긴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사이 2년여 만에 4억 원을 잃고 빚더미에 오른
회사원까지 있었습니다.

[인터넷 불법도박 가담자]
"친구 통해서 우연하게 5만 원 해서 맞추니까 10만 원을 주더라고요. 진짜 제 통장에 입금이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계속하게 된 거죠."

경찰은 도박 사이트가 무료 포인트 제공이나
높은 배당률을 내걸고 있지만, 단순 도박자는 돈을 모두 잃는 구조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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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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