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세종시 트리쉐이드 화재는
40여 명의 사상자를 냈는데요.
인화성 물질이 가득 쌓여 있던데다
소방시설이 갖춰있지 않아 대형화재로
번졌습니다.
이어서 조형찬 기잡니다.
◀리포트▶
불이 난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의 신축 공사장.
화재가 발생한 지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이 난 곳으로 추정되는 상가동에서는 검은
연기가 멈출 줄 모릅니다.
[조형찬 기자]
"화재의 여파로 보시는 것처럼 매캐한
연기가 반나절 이상 계속됐습니다."
화재 직전 공사장에서는 세대마다 벽돌을 쌓는
작업과 단열재를 붙이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공사장 관계자]
"조적(벽돌을 쌓는)하고 단열재를 붙이는 (작업)이.."
지하와 아파트 내부마다 스티로폼 등 단열재가
가득 쌓여 있어 화재 초기 진압에 실패했고,
완전 진화에도 6시간 반이나 걸렸습니다.
[윤용열 소방교/세종소방서]
"잠재적으로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다 뒤집어서 물로 끄는 작업하는거에요."
페인트 칠을 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유증기가 가득찬 지하에서 폭발이 생겼다는
추정도 나옵니다.
화재 진화에 시간이 지연되는 동안 시꺼먼
연기가 뒤덮인 내부에선 탈출구를 찾지 못한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이정현 소방교/세종소방서]
"앞이 거의 안 보이는 상황이었고 저희 대원들끼리도 의사소통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던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현장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도
갖춰져 있지 않아, 거세게 불타오르는 화마를
쉽게 잡지 못했습니다.
[장경섭/공사장 작업반장]
"창고 문을 열었는데 캄캄한거에요. 그런데
연기가 꽉 찼어. 수건을 내가 챙겨서 하나씩
코를 막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황한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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