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진항에 보관하고 있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천안 본사로 옮기기로 하자 이번에는 회사
인근 주민들이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방사선량은 자연 방사능 수준이라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소통 부재로 인한 주민들의 불신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체 작업을 마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장맛비를 맞으며
대진침대 천안 본사 안에 쌓여 있습니다.
본사 정문 앞에는
인근 주민들이 차린 농성장이 세워졌습니다.
당진항 야적장에 보관하고 있는
만 6천여 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해체 작업 등을 위해
다시 천안 본사로 들여온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겁니다.
[천안시 직산읍 판정리 주민]
"가정에서는 침대가 방사선이 나온다고 해서
딱 밀폐를 해서 나오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그냥 무조건 가져다 여기다 반입을 시켜서 여기서 다 해체를 했다니까 여태까지."
주민들은 천안 본사로 들어오는
매트리스를 실은 화물차 10여 대를 막았고
주민 반발로 본사 공터에서 진행하던
매트리스 해체 작업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조명아 기자]
"주민들은 대진침대 본사에 보관하고
있는 라돈 침대를 반출하고 당진항을 포함한
전국에 있는 라돈 침대의 추가 반입 금지를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대진침대 본사 주변에
7개의 '리'와 3개의 '동'이 있지만
주민들과 사전에 어떤 논의도 없었다며
원자력 당국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이철하/ 천안시 직산읍 판정리 이장]
"마을 주민들하고 소통했으면 이런 사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저희하고 한마디도 말이 없었고 거기에 주민들이 더 화가 난 겁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당진항 등 매트리스
적재장의 방사선량은 0.13~0.28μSv/h,
매트리스 해체 현장의 방사선량은 0.13~0.16μSv/h로 자연방사선 배경준위 수준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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