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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원장 대국민 사과..신뢰 회복은 요원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6-29 07:30:00 조회수 45

◀앵커▶
국민들의 일상까지 위협한 심각한 이 사건,
결국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겠다며 연구원의 전면
쇄신을 약속했지만 근본적인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갈 길이 멉니다.

이어서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핵폐기물 무단 처분 사건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 1월, 연구원 화재 은폐 사건 이후
올해만 두 번째입니다.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규정과 절차를 위반하여 폐기물을 무단 처분하거나 관리 부실로 절취, 소실한 것은 연구원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하재주 원장은 연구원에 퍼진 도덕적 해이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시인했습니다.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의식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괜찮아' 하면 안 되는데, 법으로 하면 안 되는데. 그걸 위반하는 거예요."

이번 사태를 조사한 원자력안전위원회도
'국민안전보다는 기관과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잘못된 조직문화'를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폐기물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대전지방검찰청에
이번 사건의 수사를 의뢰해
관련 직원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섭 기자]
"연구원 측은 또, 결정된 정책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도록 제도와 의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전시는 원자력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대책을 믿을 수 없다며
정부 차원의 실태 조사와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도 연구원은 자정 능력을 잃었다며
하재주 원장을 비롯한 책임자 사퇴와
연구 전면 중단 등 연구원 쇄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결연한 각오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땅에 떨어진 신뢰를 되찾으려면
뼈를 깎는 노력, 그 이상의 성찰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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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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