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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려 왕실사찰 '개태사展'

조명아 기자 입력 2018-07-04 07:30:00 조회수 183

◀앵커▶
왕건이 세운 고려 왕실 사찰로 유명한
'개태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일반인들에게
선보입니다.

왕실 사찰의 위엄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진귀한
전시회입니다.

조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세기에 만들어진 지름 102cm의 쇠북은
현존하는 고려 쇠북 가운데 가장 큽니다.

눈과 코 등 조각상의 일부만 남아있지만,
조각들의 거대한 크기로 미루어 볼 때
사찰의 웅장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뒤
현재의 논산시 연산면에 창건한 왕실 사찰,
'개태사' 터에서 나온 유물들입니다.

부여박물관에서 백제 유물뿐 아니라
고려 유물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정한숙/안성시 보개면]
"고려 시대 문화와 백제 문화, 중국 문화,
여러 가지 어우러져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아서 한번 와 봤어요."

'개태사'는 태조 왕건의 진영을 모신
전국의 7개 왕실 사찰 가운데 하나로
왕건 사후에도 국가 중대사 때마다
제례를 지내고 점을 치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14세기 후반에는
개태사가 왜구에 약탈당하자 최영 장군이
직접 내려와 왜구를 토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터만 남아있지만
출토된 유물과 기록 등을 통해
태조 왕건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고려 시대의 우수한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정인/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
"고려 태조 왕건이 936년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창건한 개태사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조명아 기자]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 열립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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