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에서
제3 당의 입지는 더없이 좁아졌는데요.
하지만 승자독식이 우려되는 의회에서
한 석 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제3 당
의원들도 있습니다.
정의당 충남도의회 이선영 도의원, 그리고
바른미래당 노승천 홍성군 의원을 이교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제 11대 충남도의원 의정설명회.
새 도의원들이 첫인사도 나누고 설명도 듣는
상견례 자리에 충청권 유일의
역대 첫 진보정당 도의원이 눈에 띕니다.
[이선영 정의당 충남도의원]
안녕하세요? 정의당 이선영입니다.
정의당 이선영 의원은 20여 년을
당진 순성초등학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온 우리 사회의 전형적 '을'인데 ,
충남 인권조례 폐지를 보고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이선영 정의당 충남도의원]
"정말 도의회에 나가야겠구나 절실하게 하게 됐었거든요. 의회 밖에서 아무리 이건 안된다고 주장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습에서 정말 가슴이 답답하였고요. "
행정부와 의회까지 집권당이 절대다수로
어느 때보다 일방통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힘없는 '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선영 정의당 충남도의원]
"전체를 견제하는 작은 힘이 돼보려고 합니다. 제가 한 사람이지만 결코 작지 않거든요. 저를 믿고 밀어주신 노동자 분들이 있고, 사회네트워크가 분명히 있으니까 그분들 믿고 제가 목소리 크게 내봐야죠."
충남 유일의 바른미래당 기초의원인 노승천
홍성군 의원은 보수의 개혁을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여야 5대 5 황금분할인 홍성군의회에서
정치 신인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지만,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노승천 바른미래당 홍성군의원]
"어떤 결정이 됐든 군민의 시선을 제외하고, 군민의 시선에 맞지 않는 결정은 하지 않겠다. 4년간 잠깐 빌려주신 권한이지 제건 아니잖아요? 그 권한을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결정을 할 생각입니다."
자칫 승자 독식이 우려되는 지방의회에서
제 3당이 얻어낸 의미 있는 1석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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