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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능산리 고분군' 100년 만에 재조사 완료

조형찬 기자 입력 2018-07-05 07:30:00 조회수 50

◀앵커▶
도굴되고 우리 손이 아닌 남의 손에 조사가
이뤄진 부여 능산리 고분군.

일제 강점기 이후 100년 만에 우리 손으로
진행된 재조사가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삼국시대 역사에서 그동안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건물터가 처음 나오는 등
백제 연구에 큰 진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여 능산리 서고분군에서 출토된
금제 장식입니다.

길이 2.3cm에 끝이 뾰족한 오각형을 띠고 있고
용이 몸을 틀고 있는 화려한 형상으로 부장품의
끝부분으로 추정됩니다.

목관 조각과 금동제 관고리, 관못도
출토됐는데, 목관 조각은 무령왕릉 목관
수종과 같은 금송으로 제작돼 있습니다.

돌로 방과 통로를 만들어 흙으로 덮은
굴식 돌방무덤에서 나온 유물로, 부여군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고학연구소가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발굴한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조사 이후 약 100년 만에
재조사가 끝난 건데, 이번 조사는 발굴이
미비했던 서고분군 4기에서 집중됐습니다.

이로써 중앙과 동·서고분군에 분포한 무덤
17기가 모두 확인됐고, 백제 사비기 왕릉급
무덤의 입지와 조성 과정의 전모가 드러나게
됐습니다.

특히 고분군 안에서 초석을 놓았던 건물지와
땅을 파고 지붕을 올렸던 수혈 건물지가
나왔는데, 고분군 안에서 건물의 존재가
나온 건 우리 삼국시대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문화재청은 밝혔습니다.

건물지는 모두 3곳이 나왔는데, 무덤 조성과
관련된 임시 거처나 제사 시설일 가능성이 있어 당시 상장례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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