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도 유명한 온천도시 대전
유성관광특구의 불이 꺼지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의 대표적 숙박시설인 호텔
아드리아가 다음 달 폐업하고 이미 호텔
리베라가 문을 닫는 등 유성관광특구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관광특구' 유성의 위기와 그 원인을
취재했습니다.
먼저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관광특구의 대표적인 관광호텔
아드리아가 천안의 한 건설회사에 호텔 건물
부지를 팔았습니다.
호텔은 경영상 이유로 다음 달 초
폐업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호텔아드리아 예약실]
"저희가 7월 31일부터 폐업이다 보니까 8월은
예약 안 받습니다. (예약은 언제까지 가능해요?) 저희가 7월 20일까지 받습니다."
기존 대온장 목욕탕은 유지되지만
70여 명 남짓한 직원들은 갈 곳이 막막합니다.
올 초 호텔 리베라가 폐업한 후
현재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지난 2천년대 초반부터 주변 4~5개 호텔이
문을 닫거나 업종을 바꿨습니다.
최근 몇 년간 호텔 아드리아의 객실 점유율은 40~50%에 불과했고 주변 사정이 나은 호텔이
60%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 객실 점유율 70%를
경영상 하한선으로 잡는 것을 고려하면
유성지역 대형 숙박시설은 말 그대로
위기상황입니다.
이런 현상은 저렴하고 취사가 가능한
레지던스 형태의 숙박시설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고 업계는 분석합니다.
[대전 관광업계 관계자]
"리베라, 아드리아까지 넘어간다고 하고
00호텔도 자기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00도
흔들리고 있거든요. (호텔 2-3개 빼놓고는
유성의 숙박시설은 상당히 어려워졌다.)"
호텔 아드리아가 철거된 자리에는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의
콘도 형태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섭니다.
[김현우/대전 유성구 건축1담당]
"6월 21일 날 건축허가 신청된 상태이고요,
관련 부서 통신, 배수, 소방, 장애인 편의시설
각 기관 부서로 17개 부서와 현재 협의 중에
있습니다."
도미노처럼 번지는 대형 숙박시설 폐업으로
관광특구 유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드론촬영: 이선주,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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