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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대학 연구실 안전 대책 강화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7-11 07:30:00 조회수 69

◀앵커▶
각종 유해 화학 물질을 다루는 연구실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는데요.

하지만 대학 연구실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죠.

이런 가운데 카이스트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연구실 안전 수칙을 담은 책자를
내놨습니다.

다른 대학으로도 빨리 확산돼야겠죠.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카이스트 정보전자과학동 창고에서
염산이 누출돼 환경미화원 한 명이 다쳤습니다.

과거에도 카이스트 연구실에서는 폭발과
화학 물질 누출로 학생들이 죽거나 다치기도
했습니다.

잇단 사고로 카이스트는
유해 물질을 다루는 연구를 하면서도
안전불감증이 만연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카이스트 안전팀이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연구실 안전 수칙을 담은 책자를 펴냈습니다.

[이승섭 기자]
"카이스트가 제작한 연구실 안전 수칙 책자입니다. 500쪽 가까운 방대한 분량인데요. 8개 분야로 나뉘어 각 분야에 해당하는 안전 수칙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연구 분야마다 다루는 위험 물질의 특징과
관리 요령,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는 물론,
산업안전보건법 법령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김지혜 카이스트 안전팀]
"어떤 안전 장비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이 케이스 별로 다 적혀 있기 때문에 이런 특성에 맞는 연구실의 안전 관리를 더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자는 교내에 9백 곳이 넘는 연구실마다
배치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김다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박사과정]
"안전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시간이 지나면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리해서 보여주시니까, 한 번 되돌아보니까 '아, 내가 이런 부분에서는 안전하게 실험하지 못했구나'"

카이스트는 또, 연구실마다 가스 감지 경보기와
화재 감지기를 설치하고,
이를 재난 안전 상황실에서 통제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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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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