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하는
남북 선수단이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대체로 밝은 분위기 속에 이뤄진 훈련에서
단일팀 선수들은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습니다.
대회 개막일인 오늘 혼합 복식
두 조가 단일팀 첫 경기에 나섭니다.
문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육관에 함께 모인 남과 북.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선수들 사이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하지만, 탁구대 위로 2.7g짜리 탁구공이 오가자
분위기는 점차 누그러집니다.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 종목에서 구성된
단일팀은 취재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이상수는
북한의 간판선수 박신혁과 짝을 이뤄
한 시간가량 손발을 맞췄습니다.
지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꾸렸던 서효원과
북한의 에이스 김송이는 연습 중간에 수시로
대화를 나누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습니다.
[서효원/여자 복식 대표(단일팀 출전)]
"얘기하지 않았는데, 저희가 서로 서비스를
가졌을 때 역습을 하는 게 바로 나오더라고요.
제가 하는 작전을 바로 하길래"
개막 첫날 열리는 혼합 복식 예선에는
장우진-차효심 조와 최일-유은총 조가 출전해
남북 단일팀 가운데 첫 경기를 갖습니다.
대전 지역 시민단체 회원 백여 명은
응원단을 꾸려 남북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입니다.
[박희인/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우리 남북 선수들 모두 함께 응원할 것이고요. 남북 단일팀 구성된 만큼 저희가 '이겨라 코리아' 함께 힘차게 (외칠 것입니다.)"
북한 선수단은 대전시가 마련한
선수단 환영 만찬에 참석해 긴장을 풀며
대회 개막을 준비했습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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