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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노선 변경 안돼" 주민설명회 무산

김윤미 기자 입력 2018-07-18 07:30:00 조회수 139

◀앵커▶
이달 초 공개된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노선안 공개를 계기로 거센 반발에
휩쌓였습니다.

세종에서 안성 구간 노선안을 놓고 세종과
충북 오송에서 각각 예정됐던 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모두 무산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 경부고속도로로 불리며
포천까지 연결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세종에서 안성 구간 노선안에 대한 설명회장.

시작 직전,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주민들이
단상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항의합니다.

"노선 변경 수사하라! 이춘희 시장 물러나라!"

일단 설명을 들어달라는 도로공사 관계자들의
설득에도 몸싸움까지 벌어지고,

결국, 예정됐던 설명회는 무산돼
참석을 원했던 주민들도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달 초 유력하게 제시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세종시 통과 구간이
애초보다 서쪽으로 옮겨져 동네를 지나게 되자 강하게 반발하는 겁니다.

특히, 주민들은 그 배경에
기존 노선안 인근에 전원주택단지를 분양받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제기했습니다.

[이성혁/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이장]
"주택 조합을 설립해서 전원주택을 짓고 있으니까 그분들의 힘에 의해서 노선 변경안을 얘기해서 우리 동네로 우회하는 거 아니냐…."

젖소 농장 등 바로 옆으로
고속도로가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지역은 소음과 분진, 진동 피해도 걱정합니다.

[이숙주/젖소농장 운영 농민]
"젖도 유량도 덜 나오고, (새끼를 배는) 수태율도 떨어지고. 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요."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기존 노선안 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변경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오송을 지선으로 잇는 노선안에 대한
충북지역 설명회 역시 일부 주민들이
경유를 요구하며 반발해 무산되면서
자칫 고속도로 건설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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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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