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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당진 라돈 매트리스 갈등 타결

이교선 기자 입력 2018-07-18 07:30:00 조회수 12

◀앵커▶
처리과정을 둘러싸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라돈 매트리스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진항에 야적된 매트리스를 현장에서
해체하는 데 인근 주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하면서 사태가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선
정부나 관련 기관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뼈아픈 교훈도 남겼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라돈 매트리스,
천안과 당진은 대진 침대 공장이 있거나
가깝다는 이유로 별 설명 없이 해체 장소로
선정돼 주민 반발이 거셌습니다.

1만 7천여 개의 라돈 매트리스가
쌓여 있었지만, 한 달째 제자리걸음이던
처리 문제가 해결의 접점을 찾았습니다.

한때 실력 저지에 나섰던 당진 송악읍 고대리 주민들이 총회에서 현장 해체에 동의했습니다.

[김문성/당진시 송악면 고대 1리 이장]
"마을 주변은 물론이고 개개인에도 방사선 오염이 됐는지 안됐는지 우리가 요구하면 언제든지 와서 체크해 주시고 사후대책을 해주신다고 (원자력) 안전 위에서 약속을 했습니다"

학부모 등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정부 대표자가 부족했던 협의 과정을 사과했고,
방사선 안전성 의혹도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 공개 등으로 상당 부분 해소돼,
대승적 차원의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엄재식/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지역에서 원하지 않고 나가라고 하고, 나가는데 나갈 데는 없고 그런 상황에서 지역에서 이 부분을 양해해주시지 않으면 저희들은 어떻게 하느냐 이건 저희들도 막막한 상태고.."

하지만 환경단체는 정부의 안일한 일처리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불렀다고
꼬집었습니다.

[유종준/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사전에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대화하고 양해를 구했다면 이렇게 시일이 오래 걸리지도 않고 일이 복잡해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정부가 방사선 물질을 처리할 때 좀 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하고 양해를 구하는 민주적인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해체 일정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당진 주민의 입장 전환이 2만 4천여 장의
매트리스가 쌓인 천안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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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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