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끝없는 폭염에 맞서
구슬땀을 흘리는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더위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도 급상승해
서해안 양식장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른
논산의 한 농가입니다.
[이승섭 기자]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는 40도 안팎까지 올라 바깥 기온보다도 5도가량 높습니다."
마치 한증막 같은 하우스 안에서
상추를 수확하는 노동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무더위를 쫓으려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도
비 오듯 흐르는 땀을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조규민 논산시 양촌면]
"일반 하우스에서는 작업할 수가 없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차광막 시설을 해야 하고, 차광막 시설로도 감당이 안 돼요. 환풍기가 없으면... 없는 동은 엄청 덥거든요."
실내에 있어도 뜨거운 불을 마주하며 일하는
조리사의 고충도 만만치 않습니다.
날마다 수백 명의 끼니를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바깥 더위보다 더한 열기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오정순 논산시청 조리사]
"국 끓이고, 볶고, 그렇게 할 때 (불을) 세 개, 네 개 틀어놓으면 여름날에 엄청 덥지요.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더워요."
서해 바닷물의 온도도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한때 27.9도까지 올라
양식 어류가 폐사하는 28도에 육박해
서산 천수만 해상 전역에는
고수온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배영근 서산시 창리 어촌계장]
"액화산소나 이런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인데, 그래도 계속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염려스럽습니다."
지역 온열질환자는 110명을 넘겼고,
폐사한 가축은 41만 9천 마리에 달하고 있어
폭염 피해는 갈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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