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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폭염 여파 밥상까지

조명아 기자 입력 2018-07-30 07:30:00 조회수 172

◀앵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이제 밥상물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채소와 돼지고기 수요는 늘고 있지만
날씨 탓에 생산량은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심상치 않은 물가, 이승섭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전시 서구의 한 대형마트.

시원한 실내 온도 탓에
한낮에도 손님들로 북적이지만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은
쉽게 장바구니를 채우지 못합니다.

부쩍 오른 밥상 물가 탓입니다.


[이명숙/주부]
"여름에 쉽게 먹는 오이나 이런 게 가보면 가격이 전보다는 쉽게 사 먹기에 비싸진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워지고 나서는 과일하고 채소 쪽에서
좀 가격이 (부담스러워졌어요.)"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에 따르면
참외 등 제철 과일과 한때 금(金)자로
불리던 감자는 가격이 대폭 떨어졌지만,

상추와 배추를 비롯한 채솟값과
삼겹살과 닭고기 등 육류 가격은
전월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으로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채소와 고기 등의 생산량이 줄었는데
피서철을 맞아 소비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조현아/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장맛비와 태풍의 여파에 연일 계속되는 폭염까
지 겹쳐서 출하가 급감한 반면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여 추석까지 계속 오름세를 유지할 것 같
습니다."

문제는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농작물 생육 악화가 심해지고 있고
폐사 가축 또한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류정희/세종시 장군면]
"콩, 팥, 동부콩 이런 것들은 아마 세종시 근방에서 먹기가 힘들 것 같아. 무지하게 심각해요, 지금."

기록적인 폭염 속에 밥상 물가의 고공행진은
추석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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