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리포트]도로명에만 있는 '종합운동장'?

김윤미 기자 입력 2018-07-31 07:30:00 조회수 91

◀앵커▶
인구가 크게 늘면서 세종시가 각종
편의시설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도 많은데,
공공체육시설인 종합운동장도 그 중
하나인데요.

계획을 세워놓고 수년째 진척이 없다보니
도로명에만 존재하는 유령시설이 돼
버렸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견본주택이 몰려 있는
세종시 3-1생활권 대평동 일대.

도로에 붙은 이름을 보니
종합운동장로입니다.

5년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도로
2만 5천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종합운동장을 짓기로 했기 때문인데,
아직 도로명에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올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했지만
비용 대비 편익과 시급성이 낮아 탈락했습니다.

전체 예산 4천 213억 원의 30%를 보태기로 한 세종시도 난감합니다.

[박석근/세종시 문화체육과 체육진흥담당]
시기적으로 인구 30만이 신도시에 조성됐을 경우에 고려하는 것하고, 건축비용이 13년도에 비해서 지금 상당히 올랐을 텐데 그게 미반영됐다…."

지지부진하다 못해 표류될 수 있다는 우려에
체육계도 비상입니다.

세종시 출범 후에도 배드민턴이나 탁구 등
생활체육 일부 종목만 즐길 수 있고,
어엿한 대회는 시설이 없어 치르지 못합니다.

그나마 세종시가 342억 원 전액 시 예산으로 조치원읍에 첫 천연잔디구장과
정규 규격의 육상경기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프로스포츠나 전국체전 유치는 불가능합니다.

[석원웅/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
"세종시에서 할 수 있는 대회는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저희가 전국체전을 치를 수 있는 1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시설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오는 9월쯤
인구 추이, 건설 비용 등을 보완해
연구용역을 다시 추진한 뒤
내년 초 정부의 예타 대상에 재도전한다고 밝혀
도로 표지판에만 있는 종합운동장이
생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윤미 yoom@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