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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체력싸움이 관건

최기웅 기자 입력 2018-07-31 07:30:00 조회수 35

안녕하세요. 스포츠 투데이 김유정입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 28일 잠실 두산전을 두고 ‘공정한 싸움이 아니었다‘고 말했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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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지난 주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예측 불가했던 변수들로 2패를 당했습니다.
SK와 2위 싸움 중인 한화로서는 상당히 뼈아픈 패배였는데요.
한용덕 감독은 경기를 복기하며 ‘천불이 난다’고 표현했습니다.
지난 28일 경기 시작 전 내린 비로 그라운드를 정비하는 동안 원정팀 한화와
홈팀 두산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달랐던 것을 지적한 겁니다.
경기가 지연된 1시간 10분 동안 두산은 1루 측에 위치한 라커룸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지만,
한화는 열악한 원정팀 라커룸 상황 탓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용덕 감독은 30도를 웃도는 더위와 불편한 휴식 공간이라는
악조건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는데요.
여파는 다음날에도 이어졌습니다.
29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고열 증세로
출격을 미루면서 한화는 대체 선발로 김범수를 내보냈습니다.
KIA를 상대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헤일이 강한 두산 타선을
어떻게 상대할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선발등판 당일 오전까지 열이 오르면서 몸살 증세가 심해져
결국 한용덕 감독은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 지 열흘이 채 안된 헤일의 적응에
비로 인한 변수가 악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한 주 였습니다.

이번 주부터 KBO리그가 ?연전 체제’에 접어듭니다.
후반기 치열해지는 순위싸움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까요.

2연전 체제는 팀당 페넌트레이스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어난 2015년부터 시작됐는데요.
3연전 방식으로 치르고 남은 경기를 홈·원정경기
한 차례씩 총 2회 소화하도록 일정을 짠 것입니다.
2연전 체제는 후반기 치열해지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변수 역할을 하는데요.
2연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체력관리입니다.
3연전 때와 비교해 늘어난 이동거리와
더운 날씨 탓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상당합니다.
때문에 구단에서는 이동시 버스가 아닌 고속열차나 비행기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요,
경기 전 연습시간을 줄이거나, 자율 훈련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체력적인 부분 외에도 심리적인 부담감도 이겨내야 합니다.
3연전 체제에서는 연패에 빠지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3번째 경기가 있지만 2연전에서는 한 팀에 2경기만 내줘도 분위기를 전환하기가 힘듭니다.
자칫 긴 연패에 빠기기 쉬운데요.
2연전 체제에서는 3연전 때보다 경기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화는 이번 주 홈에서 kt와 NC를 차례로 만납니다. 2위 SK와 1경기 차 뒤진 3위에 올라있는 한화로서는 승수 쌓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kt는 한화에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팀 순위는 9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대전적에서 4승4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기 첫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내준 점은 한화를 긴장하게 합니다.
주말 2연전 체제의 첫 상대인 NC와의 맞대결에서는 우세한 경기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이상, 스포츠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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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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