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 리콜된 수만 개의 라돈 검출
매트리스 처리를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죠.
대진침대 본사에 보관 중인 매트리스는
주민들과의 갈등이 극적으로 해결되면서
해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진침대 천안공장에서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의 해체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장 주변 주민들과의 갈등이 해결되면서
리콜된 매트리스 2만4천여 개를
한달여 만에 해체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체 작업에는 충남도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공무원들도 참여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해체 작업 자체는 위험하지 않다라는 발표가 있었고 저는 220만 충남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안전한 해체 작업에 참여해도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대진침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감독하에
문제가 된 이른바 라돈 매트리스를 해체한 뒤
폐기물을 태우거나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해체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입니다. 이렇게 모나자이트가
쓰인 속커버 부분은 따로 분리해 창고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진항 야적장에서는
주민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역시 소통 부족.
지역 주민들은 당초 정부·대진침대와
라돈 메트리스 만6천여 개를
당진항에 보관만 하기로 협약했는데,
갑자기 해체까지 하기로 결정된 것 입니다.
이 과정에서
당진항 야적장 소재지인 고대1리 주민들의
동의만 받았을 뿐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는
설명 조차 없었습니다.
[박소순/당진시 송악읍 한진2리장]
"여기에 있는 주민들은 대한민국 주민이 아니냐는 거죠. 그러면 그 전에 와서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고 이런 과정이 있어도 될까 말까 인데 그런 과정도 없이.."
원자력안전위는
뒤늦게 주민들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신뢰를 잃은 상황이라
갈등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정민/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못드린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해체 문제에 있어서는 충분히 안전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당진항 야적장 인근 3개 마을 주민들과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라돈 매트리스가 반출될 때까지 농성과
촛불집회 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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