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른이나 아이나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
크건 작건 통증에 대한 거부감이 있죠.
국내 연구진이 주삿바늘 대신 미세한 침으로
통증 없이 약물을 몸에 주입할 수 있는 패치를
개발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어 수컷의 정소에서 추출한 DNA입니다.
분말 형태의 DNA를 물에 녹여
얇은 틀에 넣고 굳히자
머리카락보다 얇은 0.25mm 굵기의
미세한 침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동전만 한 패치 하나에 약 백 개의 침이 박혀 있습니다.
패치의 크기와 모양, 침의 개수는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이 패치는
수많은 미세한 침이 마치 주사 역할을 합니다.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침에 묻은 약물이
10분 안에 몸에 흡수되는데,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정준호/한국기계연구원 박사]
"피부층에서부터 1mm 정도 깊이에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세포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1mm 이하의 깊이, 그러니까 500㎛(0.5mm) 정도 내외의 깊이만 찌르기 때문에"
사람 피부에 잘 녹는 DNA 성분으로 구성돼
부작용이 없고, 피부 재생 효과가 뛰어나
약물 주입은 물론, 미용과 피부 질환 치료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윤석민/바이오 제약 연구소 기업 대표이사]
"상처라든가 여드름, 백반, 무좀과 같은 백선 등 모든 피부 질환 치료제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 기술은 연구소 기업에 이전됐고,
의료 분야는 임상시험 등을 거쳐
빠르면 5년 안에 백신 투약용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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