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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최악의 더위..폭염과의 사투

이승섭 기자 입력 2018-08-02 07:30:00 조회수 12

◀앵커▶
어제 역대 최악의 폭염이 지나갔지만,
오늘도 만만치 않은 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지방자치단체마다 재난 수준의 대응책을 마련해
기나긴 폭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써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마솥더위.

비닐하우스 안의 상추는 바짝 말라버린 지
오래입니다.

손 쓸 틈도 없이 농사를 망친 농민은
망연자실합니다.


[김영현/대전시 세동]
"평년보다 10%도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상당히 지금 수확량이 많이 떨어진 거죠."

폭염에 가장 취약한 쪽방촌 사람들은
올 여름나기가 유독 힘겹습니다.

"한낮에 이곳 쪽방촌 바깥 온도는 무려 40도를 훌쩍 웃돌고 있습니다."

선풍기가 있는 주민은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실내 온도는 34도에 가까워
무더위를 온몸으로 견디고 있습니다.


[채금순/대전시 정동]
"지금 이것(선풍기)까지 안 틀면 안 돼요. 더워서. 저뿐 아니라 나이 먹은 사람들 다 힘들어요."

쪽방촌에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아스팔트 바닥에 물을 뿌리자
50도를 넘었던 온도가 금세 떨어져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힙니다.


[곽명상/대전 중부소방서 대응총괄팀장]
"소방차량을 이용해서 살수를 했을 경우 지면 기온이 약 10도 정도가 하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난 수준인 이번 폭염에 지자체도 비상입니다.

대전시는 시·구청과 도서관,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 무더위쉼터를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세종시와 충남도도 폭염 취약 계층의 건강을
돌보고,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낮 수은주가 38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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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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