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 속에 서민들 여름 나기 가뜩이나 힘이
드는데 지역 경제지표도 심상치 않습니다.
자영업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물가마저
꿈틀거리고 있는데 지표로도 나타난다는 것은
그만큼 실물경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지역 경제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영업 경기는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입니다.
올해 폐업하는 자영업자는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년간 개업 대비 폐업 수를 나타내는 자영업
폐업률은 올해 90%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자영업자 10명이 점포를 여는 동안 9명 가까이가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경기 전망에서도 자영업에 낀 먹구름은
확인됩니다.
자영업자의 향후 경기 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79로 임근근로자보다
12 포인트나 낮습니다.
실제 지난해 대전지역 자영업 월 평균
영업이익은 240만 원가량으로 상용직 노동자의 평균 월급보다 100만원 가까이 낮았습니다.
경제 전반의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국내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9% 줄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13.8% 급감했습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68로 지난달보다 9포인트
떨어져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수 부진과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가마저 심상치 않아 대전과 충남지역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와 1.4% 상승했습니다.
특히 대전은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
부문 물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해
서민들의 체감물가마저 악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경제 지표 곳곳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하반기 지역 경제가 어두운 터널에 접어들지나
않을지,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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