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리포트]고수온 주의보 1주일..천수만 '위기'

이교선 기자 입력 2018-08-03 07:30:00 조회수 17

◀앵커▶
온열질환에 가축 폐사 등 폭염피해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 가장 비상이
걸린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서해
천수만입니다.

양식어장이 있는 천수만은 일주일 넘게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말이
피해 규모를 가를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바닷물 온도가 28.5도까지 오르며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천수만.

다행히 일주일 동안 수온은 26~7도에
머물렀는데, 지금은 27.8도,

어류의 폐사 직전 온도까지 올라 양식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배영수/천수만 양식어민]
"제일 걱정되는 건 물 온도, 고수온이죠.
우리들은 온도계만 쳐다보는 실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잘 넘겼으면..."

특히 이번 주말이 주요 양식어종인 조피볼락, 즉 우럭의 폐사를 가를 최대 고비입니다.

조류 등으로 바닷물이 천천히 빠지면서
온도가 올라갈 수 있는 데다, 또 다른 복병인
산소부족 물덩어리까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경미/서해수산연구소 해양수산연구사]
"아직 수온이 27도 후반 28도 초반 왔다 갔다 하는데 이게 계속 지속되다 보면 지금 상태로 봐서는 면역력이 점점 떨어진 상태고 폐사로 갈 우려가 되는 거죠."

수온에 대한 모니터링과 물속 산소도를 올리며
피해 예방에 안간힘입니다.

24시간 액화산소공급장치로 산소를 공급하고
저층수 펌프로 바닥의 물을 중간층과 교환해
물고기가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입니다.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도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속 폐사 예방에
빈틈없이 준비해줄 것과 중장기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중장기적으로는 이런 양식 어장을 옮겨서라도 해수유통, 준설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천수만에서는 2년 전과 5년 전, 8월 12일을
전후해 보름 여간 고수온에 각각 4백여만
마리가 폐사해 50억 원대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해는 치솟던 수온을 비가 막아섰던 만큼,
올해도 뜨거워진 바다를 식힐 단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교선 ksun@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