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끝이 보이지 않는 폭염속에 지방자치단체들도
폭염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 승강장, 냉방에 찬
음료까지 비치된 은행 등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33도까지 치솟은 폭염 속에 승객들이
에어컨이 있는 버스승강장에 모여듭니다.
에어컨 바로 밑은 최고 명당.
냉기를 쐬면 찜통 같던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산군에는 한 달 넘게 6곳의 버스 정류장에서
에어컨을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가동 중인데, 끝없는 폭염에 호응과 불편이 교차합니다.
[복진태 예산군 삽교읍]
"(에어컨이) 없는 것보단 낫죠. 그런데 사람이 많다 보니까 들락날락하니까 화기가 들어오니까 시원한 감은 적죠"
바깥보다 10도 더 시원한 은행의 자동화
기기 안도 시민들의 무더위 쉼터입니다.
오전에 농사일을 마친 주민들이 폭염을 피해
장기도 두고, 각종 정보도 교환하며 사랑방처럼 활용합니다.
[김찬수/홍성군 홍성읍]
"무척 더워요. 그래서 지금 10시만 넘으면 농사일을 할 수가 없어요. 더울 때 쉬어가고 농사 정보도 교환하고 유익한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2시나 한참 더울 때 많이 이용"
충남지역 농협 지점 38곳은 이달부터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냉방 시설이 부족한
농촌에서 폭염 대응에 나섰습니다.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일부는 7시까지 운영하는데, 얼음물과 음료 등도 제공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또 충남도청 등 냉방시설이 갖춰진 관공서에도
무더위를 식히는 민원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까지 이어진 더위 속에
서울 도봉구청이 전국 최초로 선보인
24시간 무더위 쉼터 등은 지역에는
아직 요원한 실정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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