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리포트]대전시티즌 '그들만의 리그'

조형찬 기자 입력 2018-08-13 07:30:00 조회수 130

◀앵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요즘 2부 리그에서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시민구단인데 팬들은 외면하고 있고
대표와 감독의 자질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2부리그로 재 강등된 지
3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회생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 강등된 첫 해인 지난 2016년 7위,
지난해에는 10위로 꼴찌, 올해는 절반이 넘는
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티즌 추락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단의 방만한 운영이 꼽힙니다.

평균 35명 안팎이던 예년과 달리 지금은
57명으로 선수가 급증했는데도 베스트 11을
구성하기조차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김세환/전 대전시티즌 사장]
"선수를 선발함에 있어서 신중해야하고 굉장히 검증단계를 거쳐야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선수를 선발하는 시티즌의 기준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티즌에 투입된 시민 세금은 올해만 65억 원.

지난해 추경 예산 때 이월된 20억 원과
기업 후원 등을 더하면 역대 최대 예산인
110억 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현재 시티즌의 유료 관중은 평균 1,100명으로 지난해의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부팬들은 구단 운영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응원 보이콧까지 선언한 지 오래입니다.


[김선웅/대전시티즌 정상화위원회 회원]
"정치권의 입김에 이리저리 휘둘린다던가, 선수나 구단의 역사 문제라던가 이런 것들이 문제가 없던 것이 아니었는데 이것이 이번에 김호 사장이나 고종수 감독을 통해서 도화선이 돼서 폭발을 한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구단주인 대전시가 야심차게 영입한
김호 대표이사와 고종수 감독 체제가 오히려
특정 에이전트와의 유착과 자질 문제 등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권헌규/대전시티즌 사무국장]
"지금 현재 가장 절실한 거는 팬들한테 다가가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팬들한테 좀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그런 시티즌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6년 대전시민들이 60억 원 규모의
시민주로 재탄생시킨 대전시티즌.

시민과 축구팬들마저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경영진들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장우창)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