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서해를 따라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은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낳았던
태풍 '곤파스'와 진로가 비슷한데요.
계속된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높고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매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 대비 요령 김윤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천 바로 옆에 마련된 주차장.
태풍 '솔릭'의 북상 소식이 전해지자
구청이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차된 차량을 빼기 위해
일일이 주인에게 전화를 거느라 바쁩니다.
"내일 여기가 (비가) 100mm 정도 올 계획이래요. 절대 안 빼면 안 됩니다."
하천을 건너는 징검다리도 폐쇄됐습니다.
태풍은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하는 만큼
순식간에 하천물이 불어나 사람이 휩쓸리거나
차량이 물에 잠길 수 있습니다.
[김명호/대전 동구 안전총괄과장]
"자동차를 속히 이동 주차해주셔야 하고,
비가 바로 시작되면 산책로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을 자제한다던가..."
주택가 골목은 물론, 넓은 도로도
갑작스러운 많은 비로 물에 잠길 가능성이 있어
빗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살펴야 합니다.
흙이나 쓰레기로 막힌 경우
반드시 뚫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호준/대전 유성구 하수담당 주무관]
"도로가 침수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빗물받이 내 쌓인 토사와 쓰레기 등 이물질을 급히 제거하고 있습니다."
주택 주변에 산사태나 침수 위험이 있으면
가스와 전기 등을 차단한 뒤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TV나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태풍의 진로 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바람에 주의해야 합니다.
흔들려 떨어질 수 있는 간판 등은
미리 점검하고, 고정해둬야 합니다.
[오세일/대전옥외광고협회 사무처장]
"돌출 간판이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볼트의 상태나 간판의 녹슨 상태를
보시고 자체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나 주택 창문은
유리에만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것보다
유리와 창틀의 틈새를 막도록 붙여야
효과가 큽니다.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조정하러
나가는 것을 자제하고,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해안에서도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들은 묶어두고
해일 발생이 예상돼 피난 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고지대나 대피소로 몸을 피해야 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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