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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또 응급실 폭력

조명아 기자 입력 2018-08-23 07:30:00 조회수 37

◀앵커▶
병원 응급실에서 또 폭력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대전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인데요,
의료진은 물론 다른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지만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한 60대 남성이 119 구급대와 함께
응급실로 들어옵니다.

접수 창구 앞 의자에 누워있더니
갑자기 바닥에 널브러져 윗옷을 벗습니다.

보안 요원이 다가가 말려보지만,
욕설을 퍼부으며 폭력까지 가합니다.

지난 17일 오후 4시쯤.
꾀병을 핑계로 종합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뒤
행패를 부린 혐의로 구속된 62살 A 씨입니다.

[김장현/대전중부경찰서 강력계장]
"피의자는 특별히 아픈 곳도 없으면서 병원에 가서 누워 있어서 나가 달라고 요구하는 보안요원에게 욕설을 하고 거기 일하시는 분들한테 큰 소리를 지르면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는 것이고요."

A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병원에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는데
교도소에서 노역을 마치고 출소한 당일
해당 병원을 찾아가 다시 행패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8일에도 천안의 병원 응급실에서
한 남성이 의료진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통계에 잡힌 응급의료법 위반자만
2013년 152명에서 지난해 477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입니다.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병원내 폭력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의료현장은 여전히 폭력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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