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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한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최기웅 기자 입력 2018-08-28 07:30:00 조회수 64

◀ANC▶
안녕하세요. 스포츠 투데이 김유정입니다.
시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부진을 겪었던 한화가 꿀맛같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보내고 있죠.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해 9월 반격을 노리는 한화가 풀어야할 숙제들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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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까지 2위 자리를 지켰던 한화는 후반기 들어 주춤했습니다.
폭염 속에서 풀타임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등락을 겪었고, 베테랑 선수들은 체력 문제로 고전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 선수마저 늘어나며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했는데요.
한용덕 한화 감독은 힘든 상황 속에서 아시안게임 휴식기만을 바라보며 '버티는 야구'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한화로서는 지금 누리고 있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호재로 작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됩니다.
한화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휴식기 직전에 3위(56승46패, 승률 0.549)를 기록했지만, 휴식기 이후 투타가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5위(64승62패, 승률 0.508)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당시 4위 삼성에 1경기 차 뒤진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에 탈락해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습니다.
올 시즌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화가 이번 휴식기를 누구보다 잘 보내야하는 이유입니다.

무너진 토종 선발진의 재정비
토종 선발진이 올 시즌 한화 전력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습니다.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외국인 투수 샘슨, 헤일과 달리 김민우, 김재영, 윤규진 등 국내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며 마운드의 계산이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후반기 국내 선발진 성적은 1승 7패, 평균자책점은 7.03로 퀄리티 스타트는 단 2번뿐입니다.
토종 선발들이 나선 후반기 15경기에서 팀은 2승13패를 거두는데 그쳤는데요. 선발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는 기록입니다.
한용덕 감독은 이번 휴식기 동안 토종 선발진의 재정비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민우와 김재영, 김성훈, 김범수, 윤규진 등 활용 자원은 있지만, 제 몫을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라는 점에서 휴식기 자체가 컨디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믿고 가겠다'는 한용덕 감독의 뚝심이 전반기에 10승 합작한 김재영, 김민우 영건 듀오의 부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요.

'흔들렸던 정우람' AG 독일까, 득일까
전반기에만 27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왕 경쟁을 독주 체제로 이끌었던 정우람이 후반기 들어 흔들렸습니다.
6월까지 난공불락 수준의 공을 던졌던 정우람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7월부터 불안함을 노출했는데요.
전반기까지 1점대(1.30)였던 평균자책점은 후반기에 9점대(9.39)까지 치솟았고요. 블론세이브도 기록했습니다.
누구보다 휴식이 필요하지만, 그는 지금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나서고 있습니다.
체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정우람은 "문제없다"는 반응입니다.
정우람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컨디션 조율에 더 힘쓰겠다는 말을 전했는데요.
한화로서는 올 시즌 돌풍의 핵이었던 불펜의 중심인 정우람의 부활이 절실하기만 합니다.

부상병들의 무사귀환
한화의 후반기 타격 부진은 부상 선수 속출과 무관하지 않죠.
김태균과 송광민, 양성우 등 타선의 주축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수비와 공격에서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선수운용이 불가피했는데요.
기존 선수들은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타순 조정까지 감내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휴식기 직전 주포 김태균을 비롯해 최진행 등이 복귀하면서 타선에 무게감이 실렸는데요,
휴식기 이후 남은 선수들까지 복귀한다면 한화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전 올림픽 휴식기 이후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쓰라린 경험이 있는 한화가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상, 스포츠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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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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